(경주여행) 트레킹하기 정말 좋은 경주 숲길 10 곳
나뭇잎 사이로 한줄기 햇살이 반갑던 계절이 어느덧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는 나무그늘이 그저 반가운 계절로 바뀌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지친 일터에서 벗어나 주말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경주의 숲길을 거닐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글에서는 경주의 힐링하기 좋은 숲길 10곳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1. 건천편백나무숲 2. 경북천년숲정원 3. 경주엑스포대공원 4. 계림 5.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6. 삼릉 솔숲 7. 숲머리 뚝방길 & 진평왕릉 8. 신라왕경숲 9. 황성공원 솔숲 10. 흥덕왕릉 솔숲 |
1. 건천 편백나무숲
경주 건천 송선리 단석산 자락에 위치한 '건천 편백나무 숲내음길'은 피톤치드가 쏟아지는 힐링 숲길입니다. 500여 미터의 산책로에 쭉쭉 뻗은 편백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서 있으며, 산책로에는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중간에 쉴 수 있는 정자도 2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보
- 정보 : 산내 방면 20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편백나무 숲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는데, 숲길 입구까지는 경사가 제법 있지만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5~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터가 있습니다.
- 대중교통 : 350번 버스 이용하여 송선1리달래창 정류장 하차하여 목적지까지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 주소 :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535-2번지(400m)
2. 경북천년숲정원
경북천년숲정원은 유명한 실개천 위의 통나무 다리 포토존이 있는 거울 숲을 비롯해 주제 정원, 가로수길, 야생화 정원 등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주제 정원은 신라 시대부터 귀하게 여겼던 5개의 산, 3개의 물길을 모티브로 조성되어 눈길을 끕니다. 계절마다 색채를 달리 한 풍경을 보여주기에 사계절 방문해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숲 해설 프로그램과 유아숲체험원도 함께 운영되고 있으니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함께 가시기에 좋습니다.
도로 통일로를 기준으로 동쪽 영역과 서쪽 영역으로 나뉘는데 동쪽 영역에는 산목련나무길, 침엽수길, 야생화단지, 메타세쿼이아길이 조성되어 있어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서쪽 영역에는 피크닉 테이블과 정자,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정보
- 개방시간 : 10:00-17:00 (동절기 16:00까지)
- 관람료 : 무료
- 문의전화 : 054) 778 - 3840
- 유의사항 : 음식물 반입금지, 반려동물 동반 불가
- 대중교통 : 11번 버스 이용하여 보리사 입구 정류장 하차하여 목적지까지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 주소 : 경주시 통일로 366-4
3.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경주타워, 전시관, 각종 공연 등 즐길 것, 볼것들이 많은 종합문화선물세트인 곳입니다. 그리고 야외에 조성된 크고 작은 숲과 산책로도 꼭 들러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경주타워 앞에 조성되어 있는 신라왕경숲에는 피크닉 테이블과 해먹존이 있어 소풍 하기에 좋은 곳이고, 솔거미술관이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면 시간의 정원, 아사달조각공원, 화랑광장에서 쉬엄쉬엄 산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봄 시즌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멋진 곳이기에 경주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꼭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로는 경주타워, 경주솔거미술관, 화랑숲- 비움명상길, 루미나이트, 자연사박물관, 상상동물원, 화랑아 놀자, 찬란한 빛의 신라, 인피니티 플라잉 등이 있습니다.
정보
- 공원 개방시간 : 06:00-22:00 (전시관, 경주타워 09:00- 18:00)
- 관람료 : 공원 입장 무료 (전시관, 공연장, 체험별 요금 별도 징수)
-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 10번, 100번, 150번 버스 이용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정류장 하차 / 목적지까지 도보 2-3분
- 주소 : 경주시 경감로 614
▶ 경주엑스포대공원 자세히 알아보기
4. 경주 계림
경주 계림은 김 씨 왕조의 시조인 김알지의 탄생 설화를 간직한 천년의 숲입니다. 계림은 아주 유명한 가을 단풍명소로 아름드리 고목들이 만들어내는 가을의 색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 계림의 역사
계림은 신라 건국 당시부터 존재하던 숲으로 당시에는 성스러운 숲이란 뜻의 시림(始林)이라 불렸다. 흰 닭이 우는 곳에 있던 금 궤짝에서 사내아이가 나와 그를 알지(閼智)라 하고, 성을 김(金)이라 하였다. 이후 숲을 닭이 우는 숲이란 뜻의 계림(鷄林)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신라인들에게 닭은 어둠을 물리치고 아침을 알리는 동물로 매우 신성한 존재로 여겼으며, 황금상자는 권력을 상징하는데 토템과 금 숭배 사상을 짐작케 한다.
계림 안에 있는 고분은 신라 17대 내물왕(356~402)의 능으로 알려져 있다. 내물왕은 김 씨로는 두 번째 왕위에 올랐으며 이후로 김 씨에 의해 세습이 유지되었다. 왕의 칭호로 ‘마립간’을 썼다.
정보
- 관람시간 : 10:00-18:00 ※계절별 탄력 운영
- 입장료 : 유료
- 편의시설 : 주차장, 화장실
-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 10번, 11번, 100번, 150번 버스 이용 / 월성동주민센터 정류장 하차/ 목적지까지 도보 약 10분
- 메모 : 경주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3km 이내 / 택시, 자전거, 도보 추천
- 주소 : 경주시 교동 1
5.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경주 서쪽 끝자락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은 몇 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 몰랐던 장소로 몇몇만 알음알음 찾아가는 비경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이 슬슬 입소문을 타면서 이제는 경주 대표 가을명소 중 한 곳이 되었습니다. 묘목 판매를 목적으로 심은 은행나무들이 숲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열 맞춰 빽빽하게 나무를 심은 덕에 자작나무처럼 위로만 쭉 벋은 늘씬한 은행나무가 이국적인 정취를 뽐냅니다.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매년 이곳을 찾고, 웨딩촬영성지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은행나무 물들 때면 마을 주민들이 직접 먹거리 장터, 특산물 장터를 운영해 즐길 거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정보
- 관람시간 및 관람료 : 정해진 관람시간 없음 / 무료 관람
- 편의시설 : 주차 가능, 공중화장실 없음(인근의 도리1리새마을회관, 친환경농업 교육원 화장실 이용가능)
-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 303번 버스 이용(일5회 운행) / 도리보건소 정류장 하차 / 목적지까지 도보 5분
- 주소 : 경주시 서면 도리(도리 1리)
6. 삼릉 솔숲길
전국의 포토그래퍼들에게 성지라고 불리는 경주 삼릉 솔숲길은 아달라왕(8대 왕)과 신덕왕(53대), 경명왕(54대)의 능으로 추정되는 세 왕릉이 있으며, 어느 하나 같은 모양 없이 구불구불한 소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모양이 특징으로 경주 안강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안강형 소나무'라고 불리고 있으며, 소나무 사이로 내려오는 아침의 빛 내림, 설경, 안개 자욱한 솔숲 등은 많은 작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선덕여왕, 미스터션샤인 등 인기드라마의 촬영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 삼릉은 서남산 등반코스의 출발점이고, 경애왕릉, 삼릉골 석불좌상 등 많은 문화유산이 곳곳에 있는 곳입니다.
신라 사람들이 신성시 여기던 남산 기슭에 왕릉이 많이 있는데 삼릉이 있는 남산 서쪽에는 박 씨 왕의 능이 많고, 통일전이 있는 남산 동쪽에는 김 씨 왕의 능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정보
- 관람시간 및 관람료 : 관람시간제한 없음 / 무료 관람
- 편의시설 : 주차장, 화장실
-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 500번 버스 이용 / 삼릉 정류장 하차 / 목적지까지 도보 5분
- 주소 : 경주시 배동 산 73-1
7. 숲머리 뚝방길 & 진평왕릉
숲머리 뚝방길은 보문단지로 가는 길, 숲머리 인근에 명활산성과 진평왕릉을 잇는 아름다운 오솔길입니다.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길로,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으로 점점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거리가 2km 정도이며, 야자수매트, 목교 등을 설치되어 있어 가볍게 트레킹하기 좋은 곳입니다.
숲머리 음식점에서 식사 후 산책을 즐기기 딱 좋은 코스입니다.
정보
- 숲머리뚝방길 (진평왕릉 → 명활산성)
- 관람시간 및 관람료 : 관람시간제한 없음 / 무료 관람
- 편의시설 : 간이화장실, 주차장(진평왕릉 주차장(보문동 276-2, 무료) 이용 )
-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 10번, 11번, 100번 버스 이용 / 남촌마을입구 정류장 하차 / 목적지까지 도보 10 –15분
- 주소 : 경주시 보문동 608
8. 신라왕경숲
신라시대, 북촌의 범람을 막기 위해 자연 치수 장치로 ‘오리수’라는 숲을 조성했는데, 보문관광단지 진입로 인근에 있는 신라왕경숲은 바로 그 오리수를 재현해 조성한 숲입니다. 구황교 쪽에 1차로 조성된 왕경숲이 있고, 숲머리음식촌 쪽에도 2차로 숲이 조성되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피크닉 명소입니다.
정보
- 이용시간 : 이용시간제한 없음
- 편의시설 : 무료 주차장, 공중화장실(숲머리음식촌 인근)
- 주차정보 : 신라왕경숲 주차장(구황동 883-44, 무료) 이용
-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 10번, 100번, 150번 버스 이용 / 분황사 or 남촌마을 입구 정류장 하차 / 목적지까지 도보 5-10분
- 주소 : 경주시 구황동 885-6
9. 황성공원 솔숲
황성공원 솔숲은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경주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곳입니다. 삼릉에 뒤지지 않는 멋스러운 소나무와 수 백 년 수령을 자랑하는 고목이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룬 곳으로 여름이면 솔숲 산책로에 맥문동 군락이 조성되어 수려한 풍광을 더해주고, 가을이면 느티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고목이 아늑하게 물듭니다. 황성공원 중간에 솟아오른 동산에 자리한 김유신 장군 기마상도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정보
- 이용시간 : 정해진 이용시간 없음 /무료이용
- 편의시설 : 공중화장실, 무료 주차장, 정자, 무료 공공와이파이(골든파이 경주)
- 주차정보 : 경주시립도서관 인근(황성동 371-2, 무료), 경주실내체육관 인근(황성동 1041-1) 이용
-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 황성공원 경유 모든 버스 탑승 / 황성공원·시립도서관 정류장 하차 / 목적지까지 도보 3분
- 주소 : 경주시 용담로 79-41
10. 흥덕왕릉 솔숲
삼릉에 견줄만한 안강형 소나무 솔숲이 이곳 흥덕왕릉 초입에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흥덕왕과 부인의 사랑이야기를 되뇌며 호젓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 흥덕왕릉의 역사
흥덕왕릉에는 '천년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진다. 당나라에 갔던 사신이 앵무새 한 쌍을 받아 왔는데, 암컷이 이내 죽어 버렸다. 홀로 남은 수컷이 밤낮없이 구슬프게 울자 왕은 수컷 앵무새 앞에 거울을 두게 했는데 앵무새는 거울 속 제 모습이 짝인 줄 알고 거울을 쪼다가 암컷의 곁으로 갔다. 앵무새처럼 흥덕왕도 즉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왕비를 잃었다. 신하들의 권유에도 아랑곳 않고 왕은 평생 죽은 부인을 가슴에 품고 살다가 사랑하는 부인의 능에 함께 잠들었다. 흥덕왕릉을 고이 감싸고 있는 솔숲을 거닐며 능이 품은 사랑이야기를 되뇌어 보자.
정보
- 관람시간 및 관람료 : 09:00-18:00 / 무료 관람 (야간 관람 어려움)
-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 201번 버스 이용(일 5회 운행) / 흥덕왕릉 입구 정류장 하차 / 목적지까지 도보 5-10분
- 편의시설 : 주차장, 공중 화장실
- 주소 :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 산 42번지
이렇게 해서 경주 숲길 10곳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경주에는 이름난 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여름철이나 봄, 가을철에 계절에 잘 어울리는 곳들이 많으니 참고하셔서 경주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참고(글, 사진) 사이트 : 경주시청 공공누리